노타 3.54% 하락 마감…코스닥, 업종 강세 속 개별 약세 흐름
코스닥 상장사 노타의 주가가 12월 11일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이 2,000원을 훌쩍 넘는 등 등락이 거세게 나타난 가운데, 업종 전체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개별 종목으로선 차별화된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과 수급 변동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45,200원 대비 1,600원 내린 43,6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3.54%로 집계됐다. 시가는 46,0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한때 46,05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43,300원까지 밀리며 저가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2,750원으로 파악됐다.

거래 수급도 활발했다. 이날 노타의 총 거래량은 1,811,917주, 거래대금은 806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매매세가 집중되며 거래가 몰린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는 하락 마감해 단기 수급 쏠림에 따른 가격 조정 국면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9,22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92위에 올랐다. 같은 날 기준으로 노타가 속한 업종의 등락률은 플러스 0.28%를 기록해 업종 전체는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종의 주가수익비율은 28.35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노타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소진율은 1.24%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 비중이 아직 낮은 편이어서 수급 구조상 국내 개인과 기관 매매가 단기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구도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에는 강세와 약세가 교차했다. 오전 9시에는 45,500원 부근에서 출발해 44,250원에서 45,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0시 구간에는 45,000원에서 44,600원 사이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났다. 오전 11시 들어서는 44,650원에서 43,650원 사이로 가격대가 한 단계 낮아지며 하락 압력이 다소 강화됐다.
점심시간대에도 약세 기조는 이어졌다. 12시에는 43,850원에서 43,400원 사이를 오가며 전반적으로 하단을 넓히는 흐름을 보였고, 13시에는 43,600원을 중심으로 43,600원에서 44,450원 구간을 오르내렸다. 오후 14시에는 44,150원에서 43,65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재차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부터 장 마감 시각인 15시 30분까지는 43,650원에서 43,500원 사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결국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지 못한 채 43,600원에 종가가 형성되며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코스닥 전반의 수급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개별 종목의 조정 폭이 확대되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노타를 둘러싼 단기 수급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기업 실적과 사업 모멘텀에 대한 확인 과정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코스닥 시장 전반 수급과 글로벌 기술주 흐름, 투자 심리 변화 등이 노타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추세 점검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