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문자 논란 불붙다”…SNS 침묵 속 반전 징후→진실 향한 궁금증 폭발
환한 미소를 띤 SNS 속 박시후의 모습이 채 식지 않은 온기를 남기던 찰나, 어둡고 차가운 파문이 연이어 번졌다. 인기 드라마 ‘쾌걸춘향’에서 사랑을 연기하던 배우 박시후가 이제는 SNS를 통해 불륜 만남 주선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침묵 속에서 커져가는 진실의 무게와 아직 밝히지 않은 입장이 대중의 이목을 깊게 사로잡고 있다.
논란은 한 여성 A 씨가 자신의 SNS에 전 남편을 겨냥해 박시후가 불륜 상대를 소개해줬다고 직격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 씨는 “시후야, 우리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형수님이라 부르며 딴 여자 소개해준 게 2020년부터였다”며 박시후와 전 남편, 그리고 또 다른 지인들의 이름을 남겼다. 게시물에는 박시후로 저장된 채팅 내역, 여성의 사진과 계좌번호까지 오가는 메시지 화면이 포함돼 있었다.

급기야 메시지 속에서 등장한 여성 B 씨는 댓글을 통해 “관련 인물들과 전혀 일면식이 없다”고 강하게 해명했다. B 씨는 자신의 사진이 허위사실과 함께 유포되는 점을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규정하며, 캡처 증거를 보존했고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A 씨 또한 통화 녹음을 비롯해 다수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분분한 진실 공방 속에서 박시후는 SNS와 소속사 등 어떤 경로로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이어가며 일상을 공유하는 듯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직접적 해명은 감감무소식이다. 엇갈리는 주장의 속사정과 그 침묵의 의미가 세간의 집중을 더욱 끌어올리는 셈이다.
박시후는 한때 ‘쾌걸춘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와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2013년 연예인 지망생 C 씨로부터 제기된 성폭행 혐의 고소와 이후의 진실 공방, 결국 모두가 고소를 취하하며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오랜 시간 이미지에 커다란 그늘을 남겼다. 이후 박시후는 여러 변곡점을 거쳐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고, 최근에는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친 드라마 ‘멘탈리스트’가 내년 공개가 확정되며 재도약의 기대를 키워 왔다.
논란의 소용돌이와 침묵으로 흘러가는 박시후의 시간, 다시 한 번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그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SNS를 둘러싼 공방이 극적으로 반전될지, 혹은 여전히 머무는 진실의 그림자가 어떤 답을 내놓게 할지 세간의 궁금증이 폭증하고 있다. ‘멘탈리스트’ 내년 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박시후의 공식 입장과 행보에 더욱 주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