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퓨얼셀 0.62% 약세…거래량 급감 속 업종 평균과 비슷한 흐름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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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주가가 12월 4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등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기우는 모습이다. 연료전지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수급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종가 32,050원보다 200원 내린 31,8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약 0.62퍼센트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 마이너스 0.67퍼센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출처: 두산퓨얼셀
출처: 두산퓨얼셀

장 초반 시가는 32,10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고가는 32,200원, 저가는 31,75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가는 저가 부근에서 머무르며 뚜렷한 반등 동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전 9시 19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만 9,535주, 거래대금은 19억 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거래량 42만 8,279주와 비교하면 수급 규모가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세력 모두 눈치를 보는 가운데,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2조 892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 내 194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수 6,549만 3,726주 가운데 1,202만 9,489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18.37퍼센트다. 연료전지와 수소 관련 성장성을 보고 중장기 투자에 나선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3만 1,700원에 출발해 3만 2,200원까지 올랐다가 3만 1,1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뒤 종가 3만 2,05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은 컸지만, 마감가는 시가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며 뚜렷한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두산퓨얼셀이 업종 흐름과 비슷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정책과 친환경 투자 기조, 금리 수준 등에 따라 연말 이후 주가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수주 동향과 정책 지원 강도,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가 재평가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단기 수급이 소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향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여부와 정책 이슈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매 전략도 다시 조정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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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코스피#연료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