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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2만7,100원 마감”…외국인 13거래일 연속 매수에 안정적 흐름
경제

“현대해상 2만7,100원 마감”…외국인 13거래일 연속 매수에 안정적 흐름

박다해 기자
입력

8월 7일 현대해상 주가가 전일 대비 200원(0.74%) 상승한 2만7,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속 매수세와 높은 배당수익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목표주가 대비 낮은 현 주가에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해상은 시초가 2만6,95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만6,650원까지 밀렸으나, 상승 반전하며 고가이자 종가인 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 범위가 좁은 가운데, 총 거래량은 22만1,675주, 거래대금은 59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 CI
현대해상 CI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2만 주 이상을 순매수해 13거래일 연속 매수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율은 34.68%로 확인됐으며, 주요 매수 창구는 모간스탠리, NH투자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견조한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의 저평가 구간에 주목하고 있다. 현 주가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인 3만858원 대비 11%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4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은 3.56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3배로, 배당수익률도 7.61%로 집계됐다. 보수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배당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현금 배당 매력이 단기 투심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며 “금리와 투자심리의 추이에 따라 단기 주가 탄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현대해상이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외국인 흐름이 지속된다면 목표주가 회복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보험사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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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외국인매수#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