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0.98% 상승…코스닥 약세장 속 개별 강세 흐름
대한광통신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코스닥 업종 약세에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향후 수급 방향에 따라 단기 주가 우상향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4분 기준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 종가 2,025원 대비 0.98% 오른 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2,025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1,971원까지 하락했다가 2,110원까지 오르며 139원 수준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한광통신의 시가총액은 2,706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342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41%를 기록한 것과 달리 대한광통신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업종 평균과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대한광통신의 거래량은 2,751,561주, 거래대금은 56억 2,500만 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급이 유입된 셈으로, 단기 매매세가 중심이 된 거래로 관측된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상장주식수 131,985,660주 가운데 외국인은 1,497,440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 1.13%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참여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과 일부 기관의 단기 매매가 주가를 이끄는 구조로 보고 있다.
전 거래일 대한광통신은 1,919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1,918원까지 밀렸다가 2,175원까지 상승하는 등 하루 동안 비교적 넓은 가격대를 오갔다. 해당 일 종가는 2,025원에 마감했고, 거래량은 20,910,630주로 집계됐다. 전일 대량 거래 이후 이날도 일정 수준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체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대한광통신이 대량 거래와 함께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 재료성 이슈나 기술적 반등이 수급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뚜렷한 방향성은 추가 거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중소형 통신 장비·광통신 관련 종목 특성상 변동성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코스닥 지수 흐름과 함께 대한광통신의 거래량과 수급 변화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