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 66만6,206주 소각 결정…케이피에프, 이익소각으로 상장주식수 줄인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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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가 이익소각을 통해 발행주식 일부를 소각하면서 상장주식 수를 줄이기로 하면서 향후 주가와 유통주식 변동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주당 가치 제고 시도로 해석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수급 변동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케이피에프는 2025년 11월 24일 보통주 666,206주를 이익소각 방식으로 소각했다. 이번 조치로 소각 이후 상장주식 총수는 20,016,592주로 줄어들었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자본금 규모에는 변동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공시속보] 케이피에프, 주식소각 변경상장→상장주식수 감소
[공시속보] 케이피에프, 주식소각 변경상장→상장주식수 감소

회사 측은 이번 변경상장의 주된 목적을 이익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소각이어서 자본금은 유지되지만 유통주식 수가 감소해 이론적으로는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주식소각의 배당 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됐고, 변경상장일은 2025년 12월 19일로 예정됐다. 변경상장이 이뤄지면 증권시장에서 실제로 거래 가능한 상장주식 수가 줄어들게 된다.

 

시장에서는 상장주식 수 감소가 수급 측면에서 주가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통상 이익소각은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한편 유통주식 수 감소로 거래 물량이 줄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수급 구조, 업황, 실적 흐름에 따라 체감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선택적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필요 시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수 변동과 함께 추후 발표될 경영성과, 배당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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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주식소각#이익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