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로보틱스 7만4,500원 보합…외국인 보유 2.88퍼센트에 관망 기조 유지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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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2월 2일 장 초반 전일 종가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봇 관련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수급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단기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의 고평가 논란과 성장성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추가 재료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시가 7만5,7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고가는 7만5,900원, 저가는 7만4,100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까지의 장중 주가 변동폭은 1,8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두산로보틱스
출처: 두산로보틱스

거래 규모는 다소 차분한 편이다. 이날 현재 거래량은 4만6,000주, 거래대금은 34억5,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로봇과 자동화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지켜보는 수급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산로보틱스는 4조8,291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 내 105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전체 한도 주식수 대비 보유 주식수는 186만9,76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88퍼센트에 그쳤다. 코스피 내 다른 대형 성장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비중이 유지되면서, 향후 외국인 수급 유입 여지는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로봇을 포함한 관련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64.65배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 업종 전체 등락률은 0.12퍼센트 상승에 그쳐 지수 차원의 방향성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로봇 자동화 수요 확대, 제조업 구조 전환 등이 장기 성장성을 받쳐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전일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7만4,500원에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7만8,600원에서 출발해 장중 7만9,2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7만4,0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전 거래일 총 거래량은 40만5,805주로, 현재 장 초반 거래량과 비교하면 단기 매매 수요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가격 조정과 수급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향후 로봇 도입 확대 속도와 실적 가시성이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산업 투자 계획 등 구체적 지표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재차 움직일지 주목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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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