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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장중 0.39% 하락”…장 초반 급등 후 외국인 매수에도 약세 전환
경제

“삼성전기 장중 0.39% 하락”…장 초반 급등 후 외국인 매수에도 약세 전환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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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삼성전기 주가가 장중 0.39% 하락하며 개장 초 급등세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삼성전기는 1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 전일 대비 600원 내린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기관 매도와 함께 상승 탄력을 잃은 탓이다.  

  

이날 삼성전기는 시가 16만1,1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6만3,6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매도세가 확산되며 15만4,5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61만9,103주, 거래대금은 976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약 9만 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고, 삼성증권과 메릴린치가 주요 매수 창구로 꼽혔다. 반면 기관은 7만5,000주 이상을 순매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보유율은 34.74%로 집계됐다.  

  

현재 삼성전기 주가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인 18만5,579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9.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3배 수준이며,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7,759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에도 기관의 이익 실현 움직임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실적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견인해왔으나,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미국 증시 흐름, 환율, 반도체 업황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영향이 이어질 경우 삼성전기 주가의 방향성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삼성전기 주가는 하반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변화,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출처=삼성전기
출처=삼성전기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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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외국인매수#기관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