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설 80주년, 제주서 호국음악회”…기동함대사령부, 도민과 만난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와 제주도민이 만난다. 해군은 14일, 오는 19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해군 호국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해군 군악대와 홍보대, 초청 가수 경서 등 90여 명이 출연해 80분간 무대를 구성한다.
음악회는 해군의 역사를 테마로 구성된다. 해군 군악대는 해군과 해병대 군가 메들리, 관악 합주, 중창 등으로 해군 80년 발자취를 표현한다. 해군 타악기 공연팀 블루스틱스가 드럼 퍼포먼스를, 홍보대는 비보이와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해군은 “모든 도민이 관람할 수 있는 호국음악회로,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관람은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사전 신청은 별도의 이메일로 이름, 연락처, 티켓 수량을 보내면 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당일 오후 6시부터 잔여표에 한해 선착순 현장 배부가 이뤄진다.
정치권과 국방 분야에서는 이번 행사가 군과 제주 지역사회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주민들은 “해군의 역사와 정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호국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45년 11월 11일 해군 창설 이후,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해군은 국방 현대화와 민군 협력 확대에 방점을 찍어왔다. 정부와 국방부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강국으로서의 의지를 다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