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6 수능 오늘 전국서 시행”…입실·반입금지 등 유의사항 ‘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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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영어, 수학,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까지 5교시 체제로 진행된다. 수험생은 반드시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 지시에 따라야 하며, 1교시 미선택자는 별도 대기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안내됐다.

 

각 교시별 시험 시간은 국어(80분), 수학(100분), 영어(70분), 한국사와 탐구(107분), 제2외국어·한문(40분)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 이후 탐구영역 시험 전에는 15분간 답안지 회수와 대기 시간이 주어진다. 탐구과목은 각각 30분, 지원자는 자신이 신청한 과목만 기재·응시해야 하며, 임의로 시험 중 과목을 바꿀 수 없다.

수능 홈페이지
수능 홈페이지

필요한 준비물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등)이 포함된다. 수험표 분실 시, 입실 전까지 재교부받아야 시험 응시에 지장이 없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전자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를 사전에 챙겨야 한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흑색, 0.5mm)는 현장에서 일괄 지급된다.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제공되며 요청 시 감독관이 전달한다.

 

전자기기는 기능과 무관하게 모두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통신·결제·충전 기능이 있는 모든 물품이 포함된다. 반입 금지 물품은 각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 적발 시 압수 및 부정행위 처리될 수 있다. 허용되는 개인용품은 돋보기, 보청기, 혈당관리기기, 귀마개, 방석 등이나, 감독관 사전 점검 후만 반입 가능하다.

 

점심과 물은 제공되지 않으며, 관련 준비 역시 본인이 해야 한다. 시험장 질서는 답안지 필적 확인, 감독관 본인확인 등 절차에 따라 엄격히 유지된다. 시험 중 교과서‧참고서―기출문제지 등은 소지 시 즉각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교육당국은 “실수로 응시하지 않은 과목이나 지참금지 물품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며 “모든 수험생은 감독관 안내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은 전국적으로 약 50만 명 내외가 응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현장 관리가 한층 강화될 계획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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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장#전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