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용돈 모은다”…캐시닥, 12월 17일 퀴즈 정답 공개
앱테크 시장이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12월 17일 출제된 캐시닥 용돈퀴즈 정답이 공개되며, 소액 포인트를 모아 실생활 소비에 보태려는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고금리·물가 부담 속에 소액이라도 수입원을 다변화하려는 수요가 앱테크 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한다. 유통·플랫폼 업계의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하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캐시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출제된 용돈퀴즈는 브랜드·상품 홍보와 연계된 생활형 문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문제는 코웨이 대표 미니멀리즘 정수기 특별 라이브 방송을 소개하며 제품명을 맞히는 내용으로, 정답은 스위치로 공개됐다. 코웨이 스위치 정수기와 아이콘 얼음 정수기 미니, 아이콘 정수기2 등 라인업을 알리는 동시에 방송 당일 추가 혜택과 배달의 민족 구매 인증 시 스타벅스 추가 혜택을 함께 안내하며 참가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문제는 G마켓 단독 특가로 안내된 프렘 무쇠냄비 트러스트 라이트그레이 3종 세트 관련 내용이었다. 풀코팅 설계, 열 유지력, 안전한 소재 등을 강조하며 수량 조건을 묻는 형태로 제시됐고, 정답은 한정이다. 특정 시간·수량에 맞춰 참여를 서두르게 하는 전형적인 라이브 커머스·특가 마케팅 구조가 퀴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캐시닥 용돈퀴즈는 이용자가 제시된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구조다. 포인트는 쇼핑이나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소액이지만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보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 일상 속 활동을 기반으로 보상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참여 장벽이 낮고, 출퇴근·휴식 시간 등을 활용해 포인트를 쌓는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과 제휴 구조는 플랫폼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예고 없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전문가들은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면서도 합리적 소비를 전제로 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앱테크를 둘러싼 이러한 흐름은 향후 리워드 광고, 라이브 커머스, 제휴 마케팅 등 디지털 소비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