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중공업 장초반 7만4천 원대 소폭 하락…코스피 업종 약세와 보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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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7만4천 원대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내 관련 업종 흐름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변동 폭은 크지 않지만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움직임인 만큼 향후 수급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8분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7만4천9백 원보다 30원 내린 7만4천6백 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0.04% 수준으로, 시가는 현재가와 같은 7만4천6백 원에서 형성됐다. 이날 주가는 장 시작 후 7만4천2백 원에서 7만5천 원 사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출처=두산중공업
출처=두산중공업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21만9천160주, 거래대금은 163억3천500만 원을 기록했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도 장 초반부터 수급이 비교적 활발하게 유입되며 시장에서 관심 종목으로 분류되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은 47조7천21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8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일 업종 지수가 0.30% 하락하는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산중공업 역시 종가 대비 소폭 내리며 업종 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두산중공업의 전체 상장주식수 6억4,056만1천146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억4,594만8천805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2.78%다. 대형 수급 주체인 외국인이 일정 비중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수급 안정성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전 거래일인 11월 29일에는 시가 7만7천4백 원에서 출발해 장중 7만7천9백 원까지 상승했다가 7만4천6백 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장 마감가는 7만4천9백 원이었으며, 당시 거래량은 224만2천179주로 이날 장 초반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두산중공업 역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글로벌 증시 방향과 에너지 관련 정책 이슈, 기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향후 두산중공업 주가 흐름은 국내외 증시 분위기와 업종 수급, 개별 기업 실적 모멘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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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