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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박기훈 빈자리 속 단결”…여름 라라랜드→응원 물결에 마음이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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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박기훈 빈자리 속 단결”…여름 라라랜드→응원 물결에 마음이 닿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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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함께하던 네 명의 그림자 중 단 한 명, 박기훈의 부재는 라포엠에게 새로운 시선의 무게를 안겼다. 두시탈출 컬투쇼에 오른 라포엠은 단 세 명으로 마주한 풍경 속에도 차분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짙은 공기, 허전한 자리에 멤버들은 “막내가 비었지만 서로 응원하고 있다”며 진심을 쌓았다. 비록 완전체가 아닌 모습이었으나 끝내 “기다려주면 꼭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의 메시지를 전하며 나눔과 응원의 온기를 더했다.

 

특별했던 이날 방문은 다가오는 ‘여름밤의 라라랜드 시즌3’ 무대와 심실하게 연결돼 있었다. 라포엠은 올 시즌 콘서트에서 공식 팬덤 라뷰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예고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 세트리스트에는 라포엠 노래 외에도 색다른 커버곡이 즐비할 예정임을 밝혔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설렘 속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곡들로 무대를 채우겠다”는 포부도 추가했다. 변함없는 팀워크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라포엠 3인조 무대…‘컬투쇼’ 막내 박기훈 빈자리→한여름 라라랜드로 응원 잇다 / SBS
라포엠 3인조 무대…‘컬투쇼’ 막내 박기훈 빈자리→한여름 라라랜드로 응원 잇다 / SBS

라포엠은 또 미국 미주투어를 마치며 전석을 매진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 워싱턴DC, 텍사스, LA 무대를 차례로 지배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대표곡뿐 아니라 팝송, 클래식 넘버까지 소화해내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신보 소식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아직은 준비 중”이라면서도 올해 안에 새로운 음악을 공개하고자 모든 멤버가 구슬땀을 이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명의 빈자리가 크지만, 그만큼 더욱 단단해진 라포엠은 쉼 없이 연습으로 무대를 가꿨다. 멤버들은 콘서트 뒤 박기훈의 복귀를 간절히 소망하며 “서로를 기다리며 노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도 전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애청자 곁을 지킨다. 아울러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에서는 보는 라디오로 특별한 만남이 이어진다. 라포엠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지는 여름밤의 라라랜드에서 다시 네 명의 목소리로 팬들과 뜻깊은 재회를 꿈꾸며 무대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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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두시탈출컬투쇼#라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