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미도, 헬스클럽 무대 장악”…이준영과 맞선 우아한 각성→시청자 사로잡은 반전 열정
엔터

“이미도, 헬스클럽 무대 장악”…이준영과 맞선 우아한 각성→시청자 사로잡은 반전 열정

김소연 기자
입력

불 꺼진 헬스클럽의 차가운 무대 위, 배우 이미도가 맨몸의 용기로 선을 넘었다.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 로사로 분한 이미도는 내면의 두려움과 현실의 한계를 넘어 당당함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이준영과 나란히 선 순간, 외로운 싸움이 위안과 응원으로 뒤바뀌는 특별한 울림이 깊게 번졌다.

 

극 중 이미도가 맡은 로사는 신규 회원 유치라는 미션에 뛰어들며 첫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했다. 그러나 라이벌과의 재회, 부상이라는 시련 앞에서 자존감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던 중 동한철에게 받은 믿음과, 도현중 이준영의 따스한 한 마디는 위기에서 다시 일어설 힘이 됐다. “헬스장에 꼭 필요한 사람이 누구냐”라는 질문 앞에서 이미도의 로사는 굳은 결심으로 스스로를 지켜냈다.

“근육 위에 우아함”…이미도·이준영, ‘24시 헬스클럽’ 무대→운동 욕구 자극 / KBS2
“근육 위에 우아함”…이미도·이준영, ‘24시 헬스클럽’ 무대→운동 욕구 자극 / KBS2

무대에 선 이미도는 실수와 절뚝임마저 자신만의 무기로 바꿔냈다. 음악이 멎는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아함과 박력을 동시에 담아낸 포즈는 현장과 안방 모두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입상의 기쁨은 아쉽게 놓쳤으나, 본선 진출 자체가 스스로를 인정받는 순간이 됐다. 대회를 마친 뒤에도 이미도는 잠시의 여운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대회는 언제냐”고 묻는 등 새로운 시작의 의욕을 내비쳤다.

 

이준영과의 관계에서는 동료애가 부각됐다. 현중이 건넨 “로사 선생님은 최고의 선수”라는 응원은 이미도의 내면을 밝히는 진심으로 다가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열정과 실력을 존중하며 성장의 감동을 나누었다. 이미도 특유의 몰입감 있는 열연은 현실적 한계조차 극복하게 한 힘으로 작용했다.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피트니스 대회를 무대로 각자의 삶에서 작지만 강렬한 승리와 실패를 담아낸다. 꾸밈없는 인물들의 성장과 이들이 나누는 진심 어린 응원, 그리고 근육 사이에 숨은 따스한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며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24시 헬스클럽’이 만들어내는 반전과 위로의 무대는, 앞으로도 시청자 곁에 오래 남을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이미도#24시헬스클럽#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