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이름 악용한 사기극”…935엔터 ‘노쇼’ 피해에 분노→경각심 고조
따사로운 웃음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남궁민의 이름에 갑작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남궁민이 소속된 935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칭 사기 행위를 알리며 업계 전체에 경종을 울렸다. 밝게 열렸던 일상 속에 불안과 분노가 번져간 순간, 경계심 없던 익숙함이 경각심으로 바뀌고 있다.
935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자사 직원 사칭 피해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의 매니저임을 가장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특히 회식 등 정당한 명분을 내세우고, 식당과 와인 업체 등에서 고액 주문을 한 뒤 예고 없이 예약을 취소하는 일명 '노쇼' 방식이 주요 수법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금전적 손실과 심리적 혼란에 시달리는 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피해의 중심에는 단지 공식 명의의 악용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식 절차 외 소속 직원이나 관계자가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일체 요청하지 않는다며 거듭 경고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칭 문의를 받을 시 송금이나 대응 없이 즉각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식 입장도 강조됐다.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935엔터테인먼트는 모든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우 남궁민을 비롯해 연정훈, 김여진, 윤선우 등 다수 아티스트가 몸담은 935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설립 이후 업계 신뢰의 상징이 돼왔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 전반에서 소속사 관계자 사칭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며,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자영업자 모두가 한층 더 각성해 사기 행위로부터 안전을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