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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꽃그림 책장 너머 눈빛”…정적에 잠긴 여름 오후→일상 속 셀카 한 장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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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꽃그림 책장 너머 눈빛”…정적에 잠긴 여름 오후→일상 속 셀카 한 장의 온기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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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느끼함을 닮은 오후, 조용히 흘러드는 빛과 정적이 짙게 내려앉은 순간 배우 김선민이 한 장의 셀카에 시선을 담았다. 익숙한 공간,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마주한 그의 표정 너머로는 바쁜 하루와 무심히 지나가는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여백이 피어난다.  

 

사진 속 김선민은 자연스럽게 흩어진 흑발과 부드러운 검은 니트로 단정한 분위기를 더했다. 7월의 더위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은 그의 모습과, 얼굴을 타고 흐르는 은근한 햇살은 보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손에 쥔 책은 커다란 동백꽃 그림과 노란 띠지가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감각적인 정취를 뿜는다.  

“꽃그림 책장 너머 눈빛”…김선민, 정적 속 집중→여름 오후 담은 셀카 / 배우 김선민 인스타그램
“꽃그림 책장 너머 눈빛”…김선민, 정적 속 집중→여름 오후 담은 셀카 / 배우 김선민 인스타그램

특히 책장 너머로 살짝 드러난 김선민의 눈빛은 아늑한 집중력과 내면의 단단함을 오롯이 전한다. 따로 감정을 적은 문장 없이도, 사진 안에는 시각적 온기와 소소한 정서가 가득하다. 한 권의 책과 함께 펼쳐진 짧은 휴식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 고요한 쉼표를 선사한다.  

 

온라인에서는 김선민의 깊은 시선과 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분위기에 찬사와 공감이 뒤따랐다. “잔잔한 여름의 한 장면 같다”, “따뜻한 시선이 힐링된다”는 등 소박한 여운을 남기는 반응이 이어졌다. 바깥 현장이나 화려한 무대 대신,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비춘 사진 한 장이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진한 위로와 따뜻함으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소 활발한 활동에 익숙하던 이들에게 이번 게시물은 한결 차분하고 사색적인 김선민의 면모를 새롭게 비추었다. 별다른 꾸밈 없는 순간, 그리고 몰입의 깊이가 깃든 일상 속 장면이 진심 어린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김선민만의 섬세한 정서와 여백의 미가 돋보인 이번 사진은 많은 팬들에게도 작은 위로와 사색의 여운을 남겼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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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셀카#여름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