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부 진전 확인…협상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김용범, 美러트닉과 막판 조율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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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간 무역 협상을 둘러싼 막판 쟁점 조율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5년 10월 22일(현지시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최종 협상에 임했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양측은 방미 협상단 주도로 남아 있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협상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까지 진전을 이루었지만, 마지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선 한미 무역협상이 이번 정상회담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고리로 꼽힌다. 국내 산업계와 시민사회는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국내 이해관계를 반영한 합의의 타결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협상 끝마다 새로운 돌발 변수가 등장하는 만큼 섣부른 낙관은 이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협상 진전 언급이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만큼,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정치권과 산업계는 앞으로 한미 간 추가 협상을 주시하면서, 최종 합의가 어떤 내용으로 도출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합의가 성사될 경우 이를 조속히 발표할 방침이며, 막판까지 관계 부처 간 긴밀히 소통하며 최적의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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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러트닉#무역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