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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해역서 규모 5.7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어”
사회

“오키나와 해역서 규모 5.7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어”

조수빈 기자
입력

7일 오후 4시 45분,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 북쪽 26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며 국내외 지진 재난 대응 체계가 가동됐다. 이번 지진은 일본기상청(JMA)의 공식 분석 결과에 근거해, 우리나라 기상청도 즉각 확인 사실을 발표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24.70도, 동경 123.00도 부근으로, 오키나와 인근 해저에서 진원 깊이 100km 지점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진원의 깊이가 깊은 편이어서 지진 에너지는 해저 내에서 대부분 소멸돼, 해일이나 추가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일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감지됐으나 우리나라 해역이나 육지에는 별도의 진동 감지 혹은 2차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역은 단층대가 활발해, 중규모 이상의 지진이 반복적으로 관측된 전례가 있다.

일본 오키나와 요나구니섬 북쪽 해역 규모 5.7 지진 발생 / 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요나구니섬 북쪽 해역 규모 5.7 지진 발생 / 기상청

한편, 오키나와 해저 일대에서 산업 개발이나 해양 환경 변화 등과의 직접 연관성은 이번 지진에서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외 인근 해역에서 규모가 크거나 깊은 지진이 발생할 시 신속히 정보를 공개하고, 국내 영향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별도 경보나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 관련 기관들은 향후 유사 지진 발생 시도 신속히 알릴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기상청 등은 정확한 상황 파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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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오키나와#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