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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짝사랑 속 울음 삼킨 밤”…불후의 명곡서 주현미 향한 눈물→감동의 여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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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짝사랑 속 울음 삼킨 밤”…불후의 명곡서 주현미 향한 눈물→감동의 여운 폭발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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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 에녹이 ‘불후의 명곡’에서 또 한 번의 찬란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조명 아래 에녹은 주현미의 대표곡 ‘짝사랑’을 불렀고, 그 섬세하며 절제된 감정선은 관객의 마음을 깊게 파고들었다. 곡이 흐를수록 명곡판정단의 눈가에는 어느새 촉촉한 눈물이 번졌고, 무대 위에는 진심이 어린 감동이 퍼져 나갔다.

 

‘어머니’를 주제로 펼쳐진 특집 전체는 온기가 가득한 공기에 휩싸였다. 앞서 홍지민이 선사한 ‘여인의 눈물’ 무대 이후, 평소 강인했던 천록담과 조째즈도 감정의 결을 따라 눈물을 흘렸다. 이에 따라 에녹은 더욱 깊고 진실한 보이스로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듣는 이들에게 다가서며 한층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출처: KBS
출처: KBS

주현미는 후배 가수들의 해석에 깊이 공감하며 “가슴으로 들었다”고 말해 현장의 따스함을 더했다. 또한 오아베 수연이 ‘신사동 그 사람’을 새롭게 풀어내 또 다른 모녀의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다. 세대를 넘어 전해진 음악의 울림은 시청자들에게 오래 남을 감동의 파도를 일으켰다.

 

세심하게 설계된 헌정 무대와 에녹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의 진정성은 ‘불후의 명곡’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간의 무게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의 깊이를 드러냈다. ‘아티스트 주현미’ 특집 2부는 5월 10일 토요일 저녁 6시 5분에 방송된다.

허준호 기자
#에녹#불후의명곡#주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