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9%대 급등”…외국인 보유율 저조에도 거래량 급증
대한조선 주가가 11월 12일 장중 한때 6만6,7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2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63,100원에 거래 중으로, 전일 종가(57,700원) 대비 9.36%(5,400원) 오른 가격이다.
이날 대한조선은 시가 58,800원에서 출발해 저가 58,800원, 고가 66,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며 장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현재 주가는 고가보다는 낮지만, 거래량이 2,128,656주, 거래대금이 1,351억 8,800만 원에 달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은 2조 4,31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170위에 해당한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5.07배로 동일 업종 평균 38.91배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과 이날 거래 증가가 동반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한조선 보유율은 높지 않다. 전체 상장주식수 38,526,312주 중 309,246주만을 보유해 외국인소진율이 0.8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52%에 그친 점과 대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대비 낮은 PER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다만 최근 단기 급등세에 대한 경계와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 유입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대한조선의 주가 흐름은 업황 수익성 지속 여부와 대형 투자자 유입 가능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조선 업종 실적 개선과 국내 증시 흐름, 글로벌 투자자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