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0.48% 약세…LG에너지솔루션, 업종 하락 속 41만6,000원대 등락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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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12월 4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뚜렷한 개별 악재보다는 2차전지 업종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수요와 정책 환경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1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종가 418,000원 대비 2,000원 하락한 41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0.48% 수준이다. 장중 주가는 415,000원의 저가와 420,500원의 고가 사이에서 움직였고, 시가는 420,500원으로 출발했다. 같은 시점까지 거래량은 19,054주, 거래대금은 79억 6,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CI

시가총액은 97조 2,27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와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각각 2억3,400만 주로 동일하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94만3,789주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진율은 4.68%로, 글로벌 투자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기준 동일 업종 등락률은 -0.53%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하락률 0.48%는 업종 평균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별 재료보다는 업종과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주가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 부담과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 기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 LG에너지솔루션은 416,000원에 장을 시작해 424,500원까지 올랐으나 413,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41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31,552주였다.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에 그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략 조정, 글로벌 통화 긴축 기조가 2차전지주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기조 지속과 배터리 기술 고도화가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주요국 금리 인하 시점, 전기차 판매 지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계획 발표 등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업종 전반의 재평가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적 가시성과 정책 환경이 맞물리는 시점에 수급이 재유입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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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코스피#2차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