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장중 1.20% 상승…코스피 우선주 대표주, 외국인 보유 76.86%
삼성전자우가 12월 1일 장중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피 우선주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우는 외국인 비중이 높은 종목인 만큼 향후 수급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41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종가 75,000원 대비 900원 오른 7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20%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은 1.54% 상승 구간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흐름을 보면 시가는 77,100원에서 형성됐다. 이후 한때 77,2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매물이 출회되며 75,1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867,544주, 거래대금은 661억 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우는 코스피 시장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62조 141억 원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5.7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7.52배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 할인 구간에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배당수익률은 1.91%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두드러진다. 전체 상장주식수 815,974,664주 가운데 외국인은 627,155,845주를 보유하고 있어, 소진율 기준으로 76.86%에 달한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미국 증시 흐름, 환율 변화 등에 따라 중장기 주가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간대별로 세부 흐름을 보면, 오전 9시에는 76,700원에 출발해 77,100원의 시간대 고가를 찍은 뒤 75,200원까지 밀렸다. 10시에는 75,200원선에서 시작해 76,100원까지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11시에는 76,000원대에서 출발했으나 75,600원대까지 내려와 그 구간에 머물렀다. 정오에는 75,700원대에서 시작해 75,900원까지 소폭 반등하며 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우가 본주의 주가 흐름과 업황 전망, 배당 기대 등을 함께 반영하는 종목인 만큼, 연말 배당 시즌과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릴 경우 우선주 수급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정책 금리 방향과 글로벌 IT 수요 회복 속도가 투자심리를 가를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