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0.49 상승 마감…코스닥 30위 유지에도 업종지수는 상회
오스코텍 주가가 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도 6만 원선을 방어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자리를 이어갔지만, 동일 업종 평균 수익률을 밑돌며 차별화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제약 바이오 업종 전반의 강세와 개별 종목 모멘텀 사이의 간극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실적과 파이프라인 성과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3일 KRX 마감 기준 오스코텍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 0.49 상승한 6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60,100원에서 63,8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1일 변동폭 3,7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63,300원, 장중 고가는 63,800원, 저가는 60,10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 규모도 비교적 활발했다. 하루 동안 438,034주가 오가며 거래대금은 269억 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스코텍의 시가총액은 2조 3,452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30위를 기록했다. 다만 동일 업종 지수가 1.4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스코텍의 0.49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업종 내 상승 탄력에서는 뒤처진 셈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3,825만 8,176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383만 4,00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02로 집계됐다.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장기 자금의 유입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을 보면 장 초반과 후반 모두 등락이 반복됐다. 오전 9시에는 62,300원 선에서 시작해 61,300원에서 63,6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62,000원에 머물렀다. 오전 10시에는 62,200원에서 출발해 61,000원에서 62,200원 구간에서 거래되며 61,900원을 나타냈다.
11시에는 시초가 61,900원에서 60,400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61,900원까지 회복을 시도하며 60,800원에 안착했다. 정오 무렵에는 60,700원으로 출발해 60,300원에서 61,200원 사이를 오가며 61,000원에 도달했다. 오후 1시에는 60,900원에서 시작해 60,800원에서 61,200원 구간에서 횡보하며 61,000원을 유지했고, 2시에는 61,100원에서 출발해 60,700원에서 61,300원 사이를 오가다 61,200원으로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오스코텍을 둘러싼 업종 환경과 개별 기업 모멘텀을 동시에 점검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제약 바이오 업종 전반이 실적과 임상 결과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진 만큼, 중장기 연구개발 성과와 파트너십 현황이 주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금리 수준,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등 외부 요인이 주가 등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오스코텍의 향후 실적 발표와 주요 파이프라인 관련 이벤트 일정에 주목하고 있으며, 코스닥 바이오 업종 내 수급 변화 흐름도 함께 관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