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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 청·트래시, 국경을 넘는 무대”…타이완 비츠 쇼케이스→서울·인천 여름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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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 청·트래시, 국경을 넘는 무대”…타이완 비츠 쇼케이스→서울·인천 여름을 적신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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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언어의 경계를 넘는 사운드가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에노 청과 트래시는 이번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의 감각적 무대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새로운 연결의 순간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팀들이 빚어낸 음악과 감정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하나의 파도처럼 관객의 심장에 닿았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5’ 현장에서 펼쳐진 이번 쇼케이스는 아시아 음악 프로젝트의 중심에 섰다. 어메이징 쇼, 에노 청, ?te(Whyte), 트래시, 시엔 칭, Andr까지 총 여섯 팀이 무대에 올라 각국 음악 팬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 리캡 영상에는 현장 특유의 에너지와 진동이 생생하게 담겼으며, 새로운 교류의 현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글로벌 무대 향한 연결”…에노 청·트래시,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한국 공연 예고
“글로벌 무대 향한 연결”…에노 청·트래시,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한국 공연 예고

주목할 만한 것은 각 팀이 펼쳐 보인 독특한 음악 세계다. ?te(Whyte)는 일본 뮤지션 텐더와 협업한 신곡 ‘렛 미 비 미’로 감각적 변주를 알렸고, 이 곡은 올해 9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에도 실릴 전망이다. 가족, 부모와 자녀라는 보편적 이야기를 세련된 사운드에 녹여내며 아시아 팝 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에노 청은 서울에서 촬영한 신곡 ‘레어리 싱크 오브 잇’ 뮤직비디오로 도회적 감성과 서사를 그려냈다. 이어 오는 6월 21일과 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무대에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트래시 또한 글로벌 무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음악적 이야기로 관객과 교감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일부 아티스트의 내한 예정 소식을 전하며,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음을 밝혔다. 각 팀의 진정성과 독창성, 그리고 쇼케이스에서 확인된 강렬한 라이브 무대가 이번 여름 국내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어메이징 쇼, 시엔 칭, Andr 등 다른 아티스트들 역시 글로벌 활동을 예고하며 대만 음악계의 도약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은 낯선 곳에서 시작해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된다. 관객의 감각을 일깨우는 진동과 날것 그대로의 진심, 번역되지 않는 무언가가 무대를 가로지른다.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에서 시작된 이 연결의 물결은 이번 인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를 기점으로 한층 더 확장될 예정이다. 6월 21일과 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만날 수 있는 뜨거운 무대가 다가오는 여름을 특별한 음악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서진 기자
#에노청#트래시#타이완비츠쇼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