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1.62% 상승 마감…배당수익률 5.18%에 외국인 보유 40% 유지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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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배당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재차 부각했다. 고배당주 선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율도 40%를 유지해 중장기 수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집계한 한국거래소 8일 마감 기준에 따르면 기아는 전 거래일 종가 12만 3,600원에서 2,000원 오른 12만 5,6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률은 1.62%다. 이날 주가는 12만 5,300원에 출발해 장중 12만 3,400원까지 밀렸다가 12만 7,250원까지 올라가는 등 비교적 넓은 등락을 보였다. 상한가는 16만 600원, 하한가는 8만 6,600원이었다.

출처= 기아자동차
출처= 기아자동차

거래량은 146만 4,735주, 거래대금은 1,835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9조 35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3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21배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5.18%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도 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 총 한도 주식수는 3억 9,041만 2,998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억 5,615만 3,56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0.00%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은 이날 0.82% 상승해 기아의 주가 흐름과 방향성을 같이했다.

 

장중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9시에는 12만 4,400원에서 출발해 12만 3,500원과 12만 7,15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12만 6,100원에 형성됐다. 오전 10시에는 12만 5,750원에서 12만 4,800원 사이를 오가다 12만 4,900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11시에는 12만 4,600원에서 12만 5,400원 사이를 기록하며 12만 5,300원에 형성됐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12만 5,300원에서 12만 5,000원 구간에서 비교적 좁은 박스권을 보이며 12만 5,100원에 형성됐고, 13시에는 12만 5,100원과 12만 4,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2만 5,150원에 형성됐다. 14시에는 12만 5,200원에서 12만 4,90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12만 5,300원을 나타냈다.

 

자동차 업종 전반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아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투자 매력 요인으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수요 흐름과 환율, 원자재 가격 등이 향후 실적과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발표될 완성차 업계 실적과 글로벌 금리 흐름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매 방향성이 다시 한 번 점검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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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