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미소와 진심이 춤추는 밤”…전현무계획2 수원에서 터진 고백→진짜 우정의 순간

수원의 정겨운 새벽, 전현무와 곽튜브가 첫 국밥집 문턱을 넘으며 ‘전현무계획2’의 먹방이 시작됐다. 각기 다른 도시에서 모인 손님들과 소고기 수육, 소해장국의 따뜻함을 나누던 순간, 해장국집의 진한 국물보다 더 솔직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고기 1등”이라는 극찬이 흘러나올 만큼, 세 사람의 입맛과 마음이 동시에 풍성해졌다.

팔달문시장으로 옮겨간 자리에서는 47년 전통이 깃든 쫄면집이 펼쳐졌다. 쫄면과 만두를 함께 맛보며, 전현무는 씀씀한 매운맛에 미소를 지었고 곽튜브는 영탁에게 부모님을 위한 영상 촬영을 부탁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순간, 영탁은 시장을 지나는 행인에게 익살스럽게 인지도 굴욕을 맛보며 현장에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먹방의 열기가 커지는 가운데, 영탁은 무명 시절을 지나온 자신의 흔적을 잔잔히 고백했다. 15년간 이어진 무명의 시간 속에서 “인복이 많았다”고 토로한 영탁은, “‘히든싱어’ 회식 자리에서 술에 얼굴이 빨개진 전현무가 ‘계속 하면 잘 될 거야’라고 해줘 기억에 남았다”며 전현무의 미담을 전했다. 수원의 갈비집에서는 손끝에서 다듬어진 칼집 소갈비와 정갈한 한상차림 한 접시에 감탄이 이어졌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0.5초 만에 다르다”는 세 사람의 찬사가 수원의 진짜 맛을 대변했다.

진솔한 대화가 꽃피던 시간, 영탁은 김연자와 함께한 신곡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에 대한 고민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38세부터 쏟아진 일복 덕분에 “지금은 결혼보다 일이 행복하다”고 말한 영탁은, 트로트 오디션 이후 달라진 풍경에 대해 “결혼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큰 결정이라 아직은 일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앤 해서웨이, 줄리아 로버츠처럼 시원시원한 미소와 성격의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꾸밈없는 고백을 남겼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선 “내 잘못엔 곧바로 사과한다. 상대방 잘못이라면 팩트 체크를 한다”고 설명해, 온전히 사람 냄새나는 자신을 드러냈다.

진심을 나눈 영탁의 이야기가 수원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전현무계획2’는 하루의 맛과 삶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밤을 선사했다. 다음 회차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전라도 소도시의 새로운 맛집을 찾아 나설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