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0.91% 하락하며 4,000선 재차 하회…장 초반부터 약세 확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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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4일 오전 장중 4,000선을 다시 내줬다. 전날 간신히 회복했던 이른바 사천피가 하루 만에 무너진 것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과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지수에 부담을 주는 흐름으로 관측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4포인트 0.91퍼센트 하락한 3,999.4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7.39포인트 0.43퍼센트 낮은 4,018.91에서 약보합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나며 하락 폭을 키웠다.

전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장중 4,0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밀리며 사천피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통화정책 경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피가 4,000선을 둘러싸고 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향후 국내외 정책과 글로벌 증시 흐름이 지수의 추가 조정 여부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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