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 소폭 약세…PER 20.50배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흐름
4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 주가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실적 대비 보수적인 가치 평가가 지속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1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종가 271,000원 대비 0.18% 하락한 27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70,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268,500원에서 272,50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이 시각까지의 변동폭은 4,000원이다.

같은 시간 총 거래량은 14,247주, 거래대금은 38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의 시가총액은 6조 4,02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기준 89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수급은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제한적인 거래 속 개별 재료에 따른 매매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LG이노텍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0.50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 72.01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과의 괴리가 큰 만큼 실적 흐름과 업황에 따라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을 주시하는 시각도 있다. 배당수익률은 0.77% 수준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28.62%를 기록했다. 단기 수급이 뚜렷하게 한 방향으로 쏠리기보다는 국내외 투자자 모두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56%를 나타내 업종 전반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LG이노텍 주가는 249,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47,500원까지 밀렸다가 273,5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넓은 변동성을 보였다. 종가는 271,0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392,072주에 달했다. 하루 사이 시가와 종가가 큰 폭으로 달라지면서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가 맞부딪힌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IT 수요와 주요 고객사 투자 계획, 환율 흐름 등이 LG이노텍 실적과 주가 방향성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인 만큼,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업종 내 상대 가치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글로벌 금리 정책, IT 수요 회복 속도,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라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국내외 거시 지표와 함께 실적 추정치 변화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