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1.02% 하락 마감”…외국인 매수 전환에도 기관 매도 압력
8월 7일 코스피 시장에서 SK이터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2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23,750원까지 밀렸지만,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이 30,201주를 순매수하며 최근 2거래일 동안 이어진 매도세에서 매수로 전환된 점이 주목된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8,127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량은 28만 6,512주, 거래대금은 약 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초가는 24,500원, 고가 역시 24,500원으로 나타났으며, 오전 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일정 범위에서 횡보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SK이터닉스의 시가총액은 8,152억 원으로 코스피 319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2.7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기준 매출액은 516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견조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된다. 최근 분기 기준 PER은 32.72배, PBR은 3.35배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수급 전환이 긍정적 신호임에도,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당분간 주가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도체·IT 섹터 수급 변화, 업황 개선 기대 등이 주가 방향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추이와 기관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이어질 경우 단기 저점 형성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기관의 매도세 지속 여부와 업황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SK이터닉스 주가와 수급 상황은 시장 투자 심리, 관련 업종 실적 및 코스피 대형주 흐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