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0.20퍼센트 소폭 상승 마감…동일업종 평균 PER 대비 저평가 부각
NAVER 주가가 12월 4일 소폭 상승 마감하며 동종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같은 날 관련 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NAVER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성장주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와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빅테크 주가 흐름과 국내 증시 수급이 NAVER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일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246,500원에서 0.20퍼센트 오른 247,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는 245,500원이었고, 장중 가격은 244,500원에서 248,500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하루 변동폭은 4,0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무난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 거래량은 487,369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199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NAVER의 시가총액은 38조 7,426억 원으로, 전체 종목 가운데 15위 자리를 지켰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NAVER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NAVER의 현재 주가수익비율 PER은 17.84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27.32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할인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외국인 투자자들의 NAVER 주식 소진율은 38.77퍼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이 0.16퍼센트 하락한 가운데 NAVER는 상승 마감해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플랫폼·콘텐츠 관련 대형주의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과 후반 모두 수급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다. 9시에는 245,000원 부근에서 출발해 244,500원에서 248,000원 구간을 오가며 246,750원까지 상승했다. 10시에는 246,500원에서 시작해 245,000원까지 밀리며 숨 고르기를 했고, 11시에는 245,500원으로 재출발한 뒤 244,500원에서 246,000원 사이를 오가며 245,500원에 안착했다.
점심 시간대 이후로는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12시에는 245,750원으로 출발해 246,000원 선을 회복했고, 13시에는 246,500원을 기록한 뒤 246,250원으로 마감했다. 14시 들어서는 246,500원에서 시작해 246,000원과 247,000원 사이에서 등락하다 246,000원에 해당 시간대 거래를 마쳤고, 이후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최종 종가는 247,000원으로 결정됐다.
시장에서는 NAVER의 주가 흐름을 당분간 국내외 기술주 움직임과 연동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글로벌 금리 정점 통과 기대와 기술주 중심 성장주 선호 현상이 맞물릴 경우 플랫폼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도 거론된다. 동시에 경기 둔화 우려와 광고·콘텐츠 수요 변동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계도 공존한다.
향후 NAVER 주가 향방은 글로벌 빅테크 실적, 국내외 금리 정책, 코스피 수급 등 대형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