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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군부대서 병사 탈영”…육군, 민간 경찰과 신속 추적 조치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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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재 군부대에서 병사 한 명이 경계근무 중 탈영하며 군 당국과 민간 경찰의 긴급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군 기강 문제와 안전 관리를 둘러싼 우려 속에, 군과 경찰은 공조 수색에 본격 착수했다.
육군은 7월 18일 저녁 7시 47분경, 강원도 한 부대에서 A 상병이 경계 근무 중 자신이 소지한 총기와 공포탄을 인근에 버리고 부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탈영 당시 유기한 총기와 공포탄은 신속히 회수됐으나, A 상병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육군은 “민간 경찰과 공조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속 부대는 (A 상병의) 정확한 이탈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군 보안 인력과 경찰이 주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탐문하며 수색 활동을 지속하는 중이다.
군 내부에선 병영 내 통제 강화와 인력 관리 실태를 두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책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역 사회도 민간인 안전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병사 탈영 사태가 반복되며 군 당국의 철저한 대책 마련 촉구가 거세지고 있다.
군과 경찰은 실종 병사의 조기 신병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육군은 추가 탈영이나 모방 범죄 예방을 위해 인근 부대 경계도 강화했다. 당국은 앞으로 관련자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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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강원도#경계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