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범접, 우정 여행이 춤의 감동을 삼킨다”…허니제이·리정, 해방의 여름→팬들 궁금증 폭발
푸른 수영장 가장자리에 모여든 범접의 멤버들은 한여름의 햇살 아래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스우파3’의 경연을 함께했기에 가능한 맨발의 해방감, 허니제이, 리정, 모니카, 아이키, 립제이, 효진초이, 리헤이, 노제가 나눈 눈빛에는 오랜 시간 쌓은 신뢰가 담겼다. SNS에 공개된 여행 사진 속 허니제이와 효진초이가 ‘범접의 첫 여행’임을 자랑스럽게 기록한 순간, 수영장 파티의 웃음과 만찬의 온기가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허니제이의 딸 러브가 함께한 여행은 멤버들의 품에서 따뜻하게 이어졌다. 리정과 효진초이가 함께 육아와 우정을 나누는 풍경, 출산 뒤 무대로 돌아온 모니카와 어우러진 가족 같은 장면들은 경연의 긴장감과 다른 깊은 에너지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의 모습은, 이제 댄서라는 이름을 넘어 쉼없이 빛나는 팀워크로 이어졌다.

지난 5월 시작된 ‘스우파3’는 두 달 동안 세계 강호들과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범접은 메가 크루 미션에서 최정상에 오르고,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찍는 퍼포먼스로 K댄스의 저력을 알렸다. 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서로에게 힘이 돼준 과정과 응원의 에너지는 결승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리정은 인터뷰에서 “경연의 부담감이 오히려 성장 동력이 됐다”고 회상했고, 허니제이 역시 “진짜 행복한 여정”이었다며 팀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멤버들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한다. ‘스우파’가 만들어낸 춤의 문화는 일상을 바꿨고, 크루들은 K팝 무대와 투어, 각자의 영역에서 빛나고 있다. 전국 11개 도시를 도는 ‘월드 오브 스우파’ 투어 ‘더 리얼 스테이지’가 오는 9월 6~7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무대 밖에서 한층 끈끈해진 범접 멤버들의 우정과 성장, 그리고 새로운 무대가 펼칠 이야기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