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케일파워 5%대 하락…52주 최고가서 크게 밀려 투자심리 위축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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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 파워 주가가 16일 미국 증시에서 5% 넘게 하락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적자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52주 최고가 대비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력 유틸리티 내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익 실현 지연과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단기 매물 압력이 강화된 흐름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실적과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는 관측에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미국 동부 기준 15일 뉴스케일 파워는 전 거래일 종가 18.34달러 대비 0.93달러(5.07%) 내린 1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가는 18.68달러였고, 장중 최고 18.71달러, 최저 17.37달러를 기록해 하루 동안 1.34달러의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107만8,565주, 거래대금은 3억7,7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뉴스케일 파워
출처=뉴스케일 파워

기업 정보에 따르면 뉴스케일 파워의 시가총액은 52억7,000만 달러로 전력 유틸리티 업종에 속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27배, 주당순이익(EPS)은 -2.78로 나타나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성장 기대를 반영한 높은 밸류에이션과 마이너스 이익 구조가 동시 존재하면서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구조로 해석된다.

 

52주 주가 흐름을 보면 뉴스케일 파워의 최고가는 57.42달러, 최저가는 11.08달러다. 현재 주가 17.41달러는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상당 폭 낮은 수준이지만, 최저가보다는 여전히 위에 있어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고점 대비 조정폭이 큰 만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실적 개선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반등 강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약세는 이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뉴스케일 파워는 17.24달러로 정규장 종가 대비 0.17달러(0.98%) 더 내려간 가격에 형성됐다.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폭과 거래량 수준을 동시에 주시하며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뉴스케일 파워의 사업 성과와 이익 개선 속도가 향후 주가 반등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투자자 관심은 실적 발표와 업황 변화 등 구체적 지표에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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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네이버페이증권#전력유틸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