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0.82% 상승…동일 업종 약세 속 견조한 강세 흐름
동진쎄미켐 주가가 12월 5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종 전반 약세에도 강보합권에 머물며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급과 실적 부담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동진쎄미켐은 전 거래일 종가 36,750원보다 300원 오른 3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0.82%다. 장 시작과 동시에 시가 37,400원으로 출발한 뒤 37,500원까지 고가를 높였고, 저가는 36,600원까지 내려가며 현재까지 900원의 일중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14만 9,304주, 거래대금은 55억 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동진쎄미켐의 시가총액은 1조 9,049억 원으로 시총 순위 36위에 자리하고 있어, 중대형 성장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다소 높은 수준이 형성돼 있다. 동진쎄미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7.9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5.69배를 상회한다. 업종 평균보다 높은 PER은 성장성 기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함께,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동시에 존재한다.
업종 흐름과 비교했을 때 동진쎄미켐의 주가는 상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이날 -0.45%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동진쎄미켐은 상승세를 유지해, 조정장에서도 방어력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외국인소진율은 11.98%로 집계돼 외국인 투자 비중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동진쎄미켐 주가는 시가 37,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8,050원까지 올랐으나, 36,4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결국 36,75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94만 7,976주로 이날보다 크게 많았다. 전일 활발했던 거래 이후 이날은 거래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가격대가 재정비되는 구간에 접어든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단기 수급 조정 속에서도 업종 평균을 웃도는 PER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근거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성장주의 경우 실적 변동과 글로벌 반도체 경기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동진쎄미켐 주가 방향성은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와 함께 내외국인 수급, 코스닥 변동성 확대 여부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