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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9억6천만 원”…SK케미칼, 비용 증가에 적자 전환
경제

“2분기 영업손실 9억6천만 원”…SK케미칼, 비용 증가에 적자 전환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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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9억6천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89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매출은 같은 기간 44.2% 늘어난 5,969억 원을 나타냈으며, 순이익은 82억 원으로 60% 증가했다.  

 

7일 공시된 실적을 보면, SK케미칼은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파마 사업 부문의 신규 약품 도입(비아트리스) 등 효과로 외형이 확대됐다. 별도 기준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4% 늘어난 3,840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51억 원으로 19.6% 감소하며 수익성 압박이 지속됐다.  

‘SK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9억6천만 원…비용 증대에 적자전환
‘SK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9억6천만 원…비용 증대에 적자전환

SK케미칼 측은 에코젠 등 주력 제품 판매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영업손실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비용 관리와 수익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된 경기 불확실성과 원가 상승 압박이 기업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S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근본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 제약 및 화학 업종의 실적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SK케미칼의 수익성 회복 시점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향후 실적 흐름은 글로벌 경기 동향과 비용 구조 개선, 신제품 성장세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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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영업손실#매출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