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2%대 약세…코스피 동종 업종보다 낙폭 확대
12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씨에스윈드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며 동종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 변동 폭이 커지면서 풍력 관련 대표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주춤한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6분 기준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종가 41,450원 대비 900원 내린 40,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락률은 2.17% 하락이다. 이날 시가는 41,2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는 41,450원, 저가는 40,500원으로, 현재까지 주가 변동 폭은 95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7,10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208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4,217만 1,403주이며, 이날 오후 2시 26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8만 2,478주, 거래대금은 33억 7,200만 원이다. 수급 지표를 보면 외국인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575만 4,142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3.6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PER은 8.59배, 배당수익률은 2.47%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부터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 무렵 41,300원 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40,900원대까지 내려앉았고, 10시에는 40,850원에서 출발해 41,100원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1시 들어 41,300원에서 40,950원으로 밀리면서 반등 탄력이 약해졌고, 12시에는 40,950원에서 40,800원으로, 13시에는 40,800원에서 40,750원으로 우하향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2시 26분 현재 가격인 40,550원은 13시 마지막 체결가 40,75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이날 1.72% 하락한 가운데, 씨에스윈드는 이를 웃도는 2.17%의 낙폭을 기록하며 업종 약세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에너지·설비 관련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경계 심리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 전반의 약세와 업종 분위기가 겹치며 개별 종목도 동반 조정을 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만큼, 향후 실적 흐름과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동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향후 씨에스윈드 주가 흐름은 코스피 전체 수급 방향과 함께 글로벌 금리 환경, 신재생에너지 투자 사이클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주요 경기 지표와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