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0.32% 상승…동일 업종 약세 속 장중 강세 흐름
두산퓨얼셀 주가가 12월 2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약세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서도 낙폭을 제한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 재료와 수급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거래량이 많지 않아 추세 형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종가 31,300원에서 0.32% 오른 3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1,600원까지 오르며 당일 고가를 새로 쓰는가 하면, 장 시작 직후에는 30,9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날 두산퓨얼셀은 시가 31,1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주가가 저가 30,900원까지 내려갔다가 이내 회복해 31,60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가 31,400원은 장중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장 초반 기준 주가 변동폭은 700원이다. 단기적으로 매수·매도세가 맞서는 구간이지만 특정 가격대 이상을 지키려는 힘도 동시에 작동하는 흐름으로 관측된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26분까지 두산퓨얼셀 거래량은 56,845주, 거래대금은 17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 497,877주가 오간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매도 쏠림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시가총액 기준 위상도 확인됐다. 두산퓨얼셀의 시가총액은 2조 53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93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잔고는 11,997,223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65,493,726주의 18.32%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일정 비중을 유지하면서 중장기 수급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에 띄는 점은 동일 업종 주가 흐름과의 괴리다. 두산퓨얼셀이 속한 업종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각 기준 0.21%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지만, 두산퓨얼셀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 전체에 하락 압력이 퍼지는 구간에서 개별 종목만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모습은 투자자들이 종목별 펀더멘털과 성장 기대를 선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직전 거래일 두산퓨얼셀은 시가 31,900원, 고가 32,100원, 저가 30,700원을 기록한 뒤 31,3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루 동안 1,400원 폭의 등락을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였고, 거래량은 497,877주에 달했다. 전날까지 비교적 활발한 거래와 넓은 변동폭이 나타난 뒤, 이날은 거래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진정 이후 수급 방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다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어지는 만큼, 에너지·연료전지 관련 종목을 둘러싼 수급 변화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향후 에너지 정책 방향과 글로벌 친환경 설비 투자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