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비 장중 10.31% 급등…코스닥 약보합 속 개별 종목 강세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꿈비가 장 초반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일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대비 뚜렷한 초강세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2분 기준 꿈비는 4,92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 4,460원보다 460원 오른 가격으로, 상승률은 10.31%다. 이날 주가는 5,110원에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5,120원까지 치솟았고, 저가는 4,91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210원 수준이다.

시가총액 규모도 확대됐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꿈비의 시가총액은 723억 원으로, 코스닥 종목 가운데 1,021위를 기록했다. 상장주식수 1,463만 4,534주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거래량은 16만 161주, 거래대금은 7억 9,8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아직 낮은 편이다. 외국인한도주식수 1,463만 4,534주 가운데 외국인보유주식수는 56만 5,151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86%에 그쳤다. 외국인 참여 확대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이날 오전 기준 0.43% 상승에 머무는 가운데, 꿈비는 이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13.74로 집계돼,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정합성에 대한 시장 점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꿈비는 4,775원에 출발해 고가 4,775원, 저가 4,425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4,46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5만 6,801주 수준으로, 이날 장 초반부터 거래가 빠르게 붙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재료와 수급 요인이 맞물리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코스닥 전반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서도 특정 종목으로 매수 수요가 몰리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공시나 실적 모멘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에 따라 꿈비 주가 흐름이 재차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