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 영업 전문가 양성 박차”…코오롱베니트, ‘AI 세일즈 엘리트’ 출범
IT/바이오

“AI 영업 전문가 양성 박차”…코오롱베니트, ‘AI 세일즈 엘리트’ 출범

최영민 기자
입력

AI를 기반으로 한 영업 혁신이 IT·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가 출범한 ‘AI 세일즈 엘리트’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최적화된 해법을 제시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이번 전문가 그룹 출범은 영업 실무 현장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접목하는 ‘기업 맞춤형 AI 적용 경쟁’의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코오롱베니트는 7일, AI 솔루션 활용에 특화된 영업 전문가 그룹인 ‘AI 세일즈 엘리트’ 출범을 공식화했다. 해당 그룹은 최근 출시된 AI 프리패키지 제품과 얼라이언스 참여사의 솔루션을 연계해, 기업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도입 방안을 전문적으로 제안한다. 이번 모집은 기존 파트너사 중 AI 이해도와 추진 경험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선발 기업에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자동 가입 혜택이 주어진다. 7월에는 ‘AI 세일즈 엘리트 킥오프’ 공식 행사를 통해 참여사 간 실질적 협업 체계도 시작된다.

핵심 기술은 AI 프리패키지를 활용한 산업별 맞춤 솔루션 제안 능력이다. 코오롱베니트는 AI 모델 설계, 데이터 통합, 현장 적용 시뮬레이션 등 고도화된 역량을 파트너와 공유하며 영업 품질 강화를 꾀한다. 특히 정보 비대칭과 도입 장애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컨설팅형 구조를 도입, 기존 솔루션 단순 판매 중심 영업 방식에서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한다.

 

AI 영업 전문가 그룹의 출범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분석, 자동화, 비용·시간 절감 효과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AI 세일즈 엘리트’는 이러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수요 기업 입장에서도 보다 합리적인 AI 도입 경로와 사후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보면, 북미·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산업 내 AI 세일즈 컨설턴트 조직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의 이번 행보가 국내 IT·바이오 산업의 솔루션 판매·적용 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기술·시장 확산과 더불어, 데이터 보호 및 AI 윤리 준수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무 적용 과정에서 수집되는 기업 데이터·고객 정보가 적절하게 처리되고, AI 알고리즘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코오롱베니트 역시 관련 가이드 준수와 시스템 구축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커머스팀장은 “AI 세일즈 엘리트 출범을 통해 기술 도입에 망설이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한편, AI 기반의 영업혁신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프로그램이 실제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할지, AI 솔루션 확산 모델로 안착할지 주시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오롱베니트#ai세일즈엘리트#ai프리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