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친정엄마, 고추 논쟁 끝내 찬란한 화해”…편스토랑, 온기 어린 합가 일상→찡한 여운
환한 미소 뒤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장신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친정엄마와의 합가 일상을 공개하며 엄마와 딸 특유의 미묘한 거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거실 한복판에서 펼쳐진 커다란 홍고추 줄다리기는 단순한 집안일이 아닌 세대와 정, 그리고 웃음이 한데 섞인 강렬한 한 장면으로 남았다.
고추 말리기를 둘러싼 장신영과 어머니의 팽팽한 신경전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이게 왜 집에 있어?” 하고 깜짝 놀라다 이내 “사 먹는 게 낫다”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장신영, 그리고 늘 한결같은 방식으로 일상을 지키는 친정엄마의 모습이 자연스레 대비를 이뤘다. 결국 장신영은 말을 하면서도 어느새 엄마를 도와 고추를 베란다에 널며 시간 속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듯한 순수한 딸의 마음을 보여줬다.

모녀의 대화 속에는 늘 은근한 웃음이 깃들었고 일상 곳곳에서 티격태격하며도 금세 화해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이정현 역시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와 깊은 유대감에 공감하며 “엄마가 많이 생각난다”고 밝혀 현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지는 새뱅이 요리 향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추억의 민물새우 음식들이 줄줄이 차려지고, 장신영의 자신감 넘치는 “전 장사 하고 싶다”는 말과 어머니의 “연기나 하세요”라는 촌철살인의 답이 이어지는 순간, 서먹했던 공기가 온기와 정으로 바뀌었다. 두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다툼과 화해, 그리고 손맛 가득한 음식 한상이 오늘도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웠다.
생활의 디테일과 사랑이 빚어낸 웃음, 그리고 충돌 끝에 피어오르는 화해의 온도는 시청자들에게도 부드러운 공감과 위로로 남는다. 성장한 딸과 익숙한 엄마, 이것이 곧 진짜 가족의 풍경임을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오롯이 담아냈다. 한편, 장신영의 유쾌한 합가 일상과 친정엄마의 찬란한 손맛은 8월 8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