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1.82% 약세…코스닥 64위 바이오주,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져
지투지바이오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바이오 업종 전반의 약보합 흐름 속에서도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급 방향에 따라 추가 조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77,000원보다 1,400원(1.82%) 내린 7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76,3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76,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74,300원까지 밀리며 넓은 일중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22,396주, 거래대금은 167억 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며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조 2,29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64위를 기록하고 있어 중대형 바이오주로 분류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편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1,625만 8,566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19만 4,05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19%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수급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종 내 비교에서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이날 같은 시각 기준 -0.58% 하락에 그친 반면, 지투지바이오는 -1.82%로 약세 폭이 더 큰 모습이다. 다만 동일업종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ER은 68.09로, 성장 기대가 반영된 고평가 구간이 유지되고 있어 지수 조정 시 개별 종목 차별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 거래일 흐름과의 비교도 눈에 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거래일에 시가 77,400원, 고가 79,000원, 저가 76,000원을 기록한 뒤 7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65만 2,773주로, 이날 오전까지의 거래량은 전일 수준에 비해 아직은 적지만 장 마감까지 매매 공방이 이어질 경우 다시 60만 주 안팎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코스닥 바이오주의 개별 재료와 공모주 이후 재평가 움직임, 금리 방향성에 대한 관망 기조 등을 복합적인 주가 변수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기술적 조정이,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 성과와 실적 가시성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를 주시하면서 지투지바이오의 거래 동향을 살피는 모습이다. 당분간 코스닥 변동성과 바이오 업종 수급이 종목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