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2.88% 급등”…외국인 매수 강화·리튬 테마 부각에 단기 반등
미래나노텍 주가가 11월 12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12,87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88%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시장은 10월 중순 이후 완만한 조정 구간에서 벗어나 11월 들어 반등 국면으로 전환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전환이 투자심리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리튬 소재 테마가 재부각되고 업황 바닥론 역시 힘을 받으며 단기적 주가 모멘텀이 강화된 배경을 지목한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6일부터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며, 11월 10일에는 2만4,785주로 한 달 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11월 11일 1만5,128주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해당 수급 패턴이 기술적 반등과 거래대금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동종 업계 주가와 비교하면 미래나노텍은 2.88%로 업종 평균(0.85%) 대비 높은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3,990억 원, 외국인 보유비율은 2.62%로 중소형주 내 중간 수준이다. 주요 경쟁사로는 덕산네오룩스, LX세미콘, 이노테크, 선익시스템 등이 꼽힌다.
재무 지표도 긍정적 흐름이다. 2024년 매출액은 6,223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4%로 전년 1.98%에서 두 배 이상 올랐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51%로 안정화되는 추세다.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134.32배인 반면, 미래나노텍은 10.71배로 저평가 구간에 속하고 있으며, PBR은 0.77배, 배당수익률은 0.39%다.
최근 모멘텀의 1차 요인으로는 11월 초 실적 발표와 배당 일정 공지가 꼽힌다. 이로 인한 배당수익률 방어 논리와 실적 이벤트 기대감이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는 자회사 미래첨단소재의 무수리튬 공급 계약 등 2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된 점이다. 업황 측면에서는 디스플레이 및 광학필름 시장의 실적 바닥론이 대두되며 업계 전반에 긍정적 기대가 확산됐다.
11월 초중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지속, 개인 투자자 차익실현, 거래대금 급증 등 순환매 장세 특성이 두드러졌다. 단기적으로는 리튬 테마와 외국인 수급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테마 변동성 확대로 급등·급락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중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소재 수요 회복 및 2차전지 소재 출하 일정 가시화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1만2,000원대 지지선 유지,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삼고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배당 일정 이후 모멘텀 약화와 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 2차전지 실적 시차 리스크에도 주목하고 있다. 분할 매수 등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 시즌과 2차전지 소재 출하 일정, 글로벌 금리 환경 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며, 향후 투자 전략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