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신규상장 결정…보통주 11,000원에 거래기회 확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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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보통주를 신규상장한다. 상장 첫날 광범위한 가격 변동 구간이 열리면서 투자자 선택지가 넓어지는 동시에 단기 변동성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신인의 코스닥 편입이 중소형주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2월 3일 공시를 통해 에임드바이오 보통주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 보통주의 기준가격은 11,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신규상장일은 2025년 12월 4일이다. 주권 종류는 보통주식이며 단축코드는 A0009K0로 부여됐다.

[공시속보]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보통주 신규상장→투자자 거래 기회 확대
[공시속보]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보통주 신규상장→투자자 거래 기회 확대

거래소는 상장일 당일 가격 제한폭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상장일에는 11,000원을 기준가격으로 삼아 60퍼센트에서 400퍼센트 범위 내에서 주가가 형성될 수 있다. 이후 상장 이튿날부터는 해당일 기준가격의 상하 30퍼센트 범위 내에서 기존 코스닥 일반종목과 동일한 가격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상장은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17조 등에 근거해 진행됐다. 거래소는 에임드바이오의 코스닥 편입으로 신규 투자자 유입과 종목 간 매매 다변화 등 거래 활성화 효과가 뒤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장 초일에는 거래량이 몰리며 가격 변동 폭이 크게 벌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세심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바이오 섹터 내 종목 교체 매매와 수급 재편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나온다. 코스닥 시장 특성상 공모가와 괴리가 큰 상장 초일 패턴이 반복돼 왔던 만큼, 에임드바이오 주가 흐름이 향후 유사 업종 기업들의 상장 전략과 투자심리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 유의 안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당국과 거래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장 직후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급이 반복되는 만큼, 향후에도 공시 정보와 규정 안내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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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코스닥#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