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장중 223,000원 터치…외국계 순매도에 약세 전환”
8월 7일 오후 1시 58분 기준 삼성SDI 주가가 전일 대비 0.23% 내린 217,500원에 거래되며 약세 전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223,000원이었으며, 이날 장중 고점도 개장가와 동일한 223,000원에 형성됐다. 저점은 214,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약 38만 주, 거래대금은 8,289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계 추정치에 따르면 이날 누적 순매도는 3만 5,001주에 달했다. 이로써 최근 지속됐던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흐름이 중단되는 모습이다. 반면 직전 거래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 주, 16만 주 이상씩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던 바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7.26% 수준을 유지 중이다.

삼성SDI는 2025년 실적 전망에서 매출 13조 3,377억 원, 영업손실 1조 1,714억 원, 당기순손실 5,513억 원 등 대규모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PER(주가수익비율)은 148.87배로 급등했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6배 수준이다. 이러한 단기 실적 부진 전망이 현재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신규 모멘텀 부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목표주가는 238,368원으로 지금보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지적하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 흐름은 2분기 실적 발표 및 연말 수주 전망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의 경기 회복세, 해외 시장 공급망 변화 등 복합적인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