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 14% 급등…코스닥, 대량거래에 개별 종목 강세 부각
12월 4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라캐스트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기간 급등과 함께 거래량까지 급증하면서 수급 동향과 향후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 심리도 교차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1분 기준 한라캐스트는 전 거래일 종가 15,570원 대비 14.51% 오른 1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16,720원에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16,430원, 고가는 18,290원까지 올라 넓은 등락 폭을 보이는 중이다.

거래량은 장 초반부터 급증했다. 같은 시각 기준 한라캐스트의 거래량은 8,624,779주, 거래대금은 1,500억 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 5,142,301주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으로, 단기 차익 실현 매매와 추격 매수세가 뒤섞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508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143위에 올라 있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6.1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48배를 크게 상회한다. 업종 지수가 같은 시점 1.93% 상승한 가운데 한라캐스트의 주가 상승률은 이를 크게 웃돌며 개별 종목 장세 양상을 띠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여력을 보여주는 소진율이 4.17%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개인과 단기 매매 세력 중심의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 한라캐스트는 15,440원에 장을 시작해 15,25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중 15,870원까지 반등한 뒤 15,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5,142,301주였다. 하루 만에 가격과 거래량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향후 수급 변화와 추가 재료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