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장중 1.8% 상승…외국인 보유 57.47%에 거래대금 979억 원대
한국전력 주가가 12월 16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기적인 변동성 속에서도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는 인식이 유지되면서, 전기·가스업 전반의 강세 흐름과 맞물린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에너지 가격과 정책 방향에 따라 주가 및 유틸리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6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종가 50,000원 대비 1.8% 오른 5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시가 50,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52,3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가는 50,000원을 기록한 상태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900,834주, 거래대금은 979억 6,100만 원으로 장 초반부터 활발한 매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32조 7,40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18위를 기록 중이다. 개별 주가수익비율(PER)은 3.9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5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전기·가스업 내에서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한도 주식 수 대비 57.47%로, 외국인이 총 147,571,006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지수는 같은 시점 기준 1.39% 상승해 업종 전반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인 한국전력이 흐름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15일 한국전력은 48,85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당시 하루 동안 50,500원까지 상승하고 48,4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50,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634,517주로, 최근 들어 수급 유입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에너지 가격과 정부 전기요금 정책, 글로벌 금리 흐름 등이 한국전력 주가와 전기·가스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를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과 업종 강세 속에서 관망세와 선택적 매수 전략을 병행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