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은 상승, 싸이닉솔루션 하락”…거래 변동성 확대
코스닥 시장에서 싸이닉솔루션의 주가가 동종 업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 KRX 장마감 기준, 싸이닉솔루션은 8,570원으로 전일 대비 0.58%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내 동일업종이 평균 2.02%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싸이닉솔루션만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투자자들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의 이날 장은 시가 8,390원에 출발, 장중 한때 8,790원까지 치솟은 후 8,010원까지 밀리는 변동성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시가 대비로는 180원이 올랐지만, 전일 대비 소폭 후퇴했다. 거래량은 163만7,105주, 거래대금은 약 134억9,300만 원을 기록해 투자 열기가 적잖았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0.94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10.49배) 대비 세 배 가까이 높게 집계됐다. 이 같은 고평가 추정치가 단기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가총액은 2,023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내 419위에 해당한다.
한편, 전체 상장주식 2,360만5,00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량은 36만2,37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54%에 그쳤다. 외국계 투자 비중이 유의미하게 확대되지 못한 점은 향후 수급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요 업계 관계자는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과 시장 내 수급환경 변화가 단기 반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내 타기업과의 괴리율, 동종사의 투자 확대 흐름 지속 여부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산업 내 업황 반전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싸이닉솔루션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 수급환경 변화 속, 개별 기업의 재무·수익 구조가 지속적으로 점검받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