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리토,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 집중에 단기 변동성 경고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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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가 11월 13일 하루 동안 특정계좌군의 과도한 매매 참여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최근 3일간 주가가 30.83% 오르고, 당일 특정계좌군의 매수 관여율이 5.46%를 기록하는 등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한국거래소가 시장 안정 차원에서 투자자 경계령을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리토(300080)는 최근 3일 연속 주가 급등, 특정계좌군의 적극적 매수, 3일간 일평균거래량 3만 주 이상 등 시장경보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거래소는 “당일 종가가 3일 전 대비 15% 이상 상승하고, 특정계좌군의 시세 영향력이 커질 때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플리토, 특정계좌 매매과다로 투자주의종목 지정→단기 주가 변동성 주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2/1762946526769_165564733.jpg)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투기적 거래가 주가 급등을 유발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이번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 단계로도 이어질 수 있어, 변동성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으로 단계가 이어질 경우 매매거래 정지 등 엄격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기간 급등 등 이상 거래 징후가 있을 때 단계적으로 경보를 부여해 투자자 피해 방지를 도모하는 목적에서 시행된다. 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사유 및 상세 사례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추가 경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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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