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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1.5% 증가”…LG화학, 2분기 실적 개선에도 순손실
경제

“영업이익 21.5% 증가”…LG화학, 2분기 실적 개선에도 순손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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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4,76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조4,1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줄었으며, 1,11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인 4,754억 원에 부합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매출 감소와 순손실 전환 속에서도 일부분에서의 수익성 강화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실적 지표 흐름과 주요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4,768억 원…21.5% 증가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4,768억 원…21.5% 증가

전문가들 역시 하반기 주력 사업 부문별 수익성 추이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가 실적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부 사업군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순손실 확대 추세가 지속된다면 투자 심리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LG화학은 별도의 2분기 실적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향후 실적 반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환경 변화와 원가 관리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자료 기준일 이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순손실 전환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LG화학 실적은 글로벌 수요 회복세, 신성장 동력 부문의 실적 기여도, 그리고 하반기 주력 제품의 시장 가격 추이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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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영업이익#순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