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앤디파마텍 4.70% 상승…코스닥 시총 3조7,780억 원에 16위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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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등 흐름을 타며 시가총액이 코스닥 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향후 수급과 변동성에 대한 관측이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종가 83,000원 대비 3,900원 오른 86,9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4.70%다. 이날 시가는 85,1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83,000원, 고가는 88,200원 구간에서 형성됐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며 매수세 우위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출처=디앤디파마텍
출처=디앤디파마텍

거래도 활발하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909,100주, 거래대금은 783억 8,900만 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면서 디앤디파마텍의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3조 7,78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고, 코스닥 전체 상장사 가운데 16위에 올라 대형주 반열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4,397,451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43,425,276주의 10.13%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는 점에 주목하면서, 향후 추가 매수 여부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일업종 지수도 오름세지만 디앤디파마텍의 강도에는 못 미친다. 현재 동일업종 등락률은 1.27% 상승으로 집계돼, 4%대 중반의 디앤디파마텍 상승률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다. 바이오 섹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와 수급이 겹치며 상대적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일 변동성 역시 컸다. 12월 8일 디앤디파마텍은 96,100원에 출발해 장중 고가도 96,100원으로 동일했으나, 저가는 82,600원까지 밀렸다. 결국 종가는 83,0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3,541,207주에 달했다. 하루 사이 10만 원선 부근에서 8만 원 초반까지 넓은 가격대가 오가며 단기 변동성이 부각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급등락 이후에도 이틀 연속으로 대규모 거래가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디앤디파마텍을 포함한 바이오주 전반에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재료 노출 시 주가 반응이 과도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손익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디앤디파마텍 주가 흐름은 추가적인 기업 공시, 임상 및 파이프라인 관련 뉴스,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 변화와 함께 실적과 연구개발 성과 등 펀더멘털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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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